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태원 한 클럽을 압수수색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태원 한 클럽을 압수수색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이태원 한 클럽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클럽은 사망 현장에 있던 일행 일부가 방문했던 것으로 추정된 곳이다.

지난달 27일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으로, 관외여행을 신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머물던 현장에 7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집단 마약 투약 정황과 추가로 8명이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다. A씨 외에 15명 전원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헬스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마약검사를 벌였다. A씨를 놓고는 부검과 약독물 검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류를 직접 구매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며 집단 마약 투약 정황과 A씨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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