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빠진 9월 모평 6일 실시…N수생 비중 최고
입력: 2023.09.03 14:17 / 수정: 2023.09.03 14:17

킬러문항 배제 첫 시험대…47만5825명 응시
졸업생 21.9%…13년 만에 최고
코로나 확진자도 시험장 응시 가능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6월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박헌우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6월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실시된다. 윤석열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모의평가로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수생' 응시자 비율도 역대 모의평가 중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6일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에 수험생 47만5825명이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213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 학원에서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는 고3 재학생 비율이 78.1%(37만1448명)에 달한다. 이른바 'N수생'인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 포함)은 21.9%(10만4377명)이다. 평가원이 관련 정보를 제공한 2011학년도 이후 13년 만에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치러진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수능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평가원 시험이다. 정부가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시험으로 올해 수능 난이도, 출제 경향을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며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선택과목은 수험생이 1개 과목을 고르면 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은 5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택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 후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출제경향 분석 서비스를 처음으로 제공한다.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현장 교사단이 킬러문항 배제 여부, 영역별 출제경향, 주요 문항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방침이다.

모의평가 성적은 10월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문제 이의 신청은 당일인 오는 6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이의 심사를 거친 후 평가원은 오는 19일 오후 5시 확정된 정답을 발표한다.

이번 모의평가부터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만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대화나 밀접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확진 후 자율 격리 등으로 시험장 출석이 어려운 수험생은 시험 당일인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인 7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응시할 수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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