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신규 인력이 6만 여명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신규 인력이 6만 여명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1일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열고 AI 등 4개 주요 신기술 분야에 대한 2027년까지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AI 분야에서는 1만2800명이 모자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구개발(R&D) 등 고급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부는 "의료・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확대와 국제적으로 AI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고급인력 해외유출 우려 등 고급수준 인력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봤다.
클라우드 분야도 1만8800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과 지속적인 시장 성장으로 인력 부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서버의 관리・보수 등을 위한 운영인력과 시스템 개발인력 모두 부족한 상황이다.
인력난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는 빅데이터다. 융합데이터전문가 수요가 급증하면서 1만9600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 분야는 첨단산업 성장으로 응용기술인력 수요가 증가하 8400명이 모자를 전망이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신기술분야 인력수급 전망 결과를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 훈련사업의 규모와 내용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범부처 '첨단산업 인재 양성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인력 유출로 인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하므로 청년층에 적합한 근로여건, 조직문화 등을 기업 스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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