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서울지방국세청 간부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서울지방국세청 간부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달 중순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장급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A씨는 지난 2020년 부산지방국세청에서 근무하며 직무상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철강업체 유상증자에 참여해 1억원 이상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다른 회사에 담보 없이 수억원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 부산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6월에는 철강업체 본사와 관련 업체,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A씨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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