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헬스케어사업인 '손목닥터9988'이 모집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오 시장이 16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신규 브랜드 발표 행사에 참석해 '서울, 마이 소울'을 발표하고 있다. /서예원 인턴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헬스케어사업인 '손목닥터9988'이 모집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28일부터 손목닥터9988 3차년도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이틀 만에 12만 명이 신청했다.
이번 모집은 스마트워치 지원 대상 10만 명, 개인 보유 스마트워치 5만 명 등 총 15만 명을 계획했는데 이틀 만에 스마트워치를 지원하는 10만 명 중 9만3000명이 신청해 60세 미만 일반 시민 모집이 끝났다. 현재 60대 이상 어르신·출산모·중장년 1인가구 등 특별모집 대상자 7000명만 남은 상황이다. 개인 보유 스마트워치로 참여가능한 5만 명 중에서는 2만7000여 명이 신청했다.
손목닥터9988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다. 건강활동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걸음수 랭킹, 건강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정보, 인공지능(AI) 기반 식사 기록과 섭취 칼로리 확인, 마음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걷기, 식단기록, 홈트레이닝 등 건강활동에 따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고, 이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약국, 스포츠 시설, 편의점, 서점 등 서울시내 7만여 개 업체에서 사용가능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손목닥터 9988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자가 건강관리를 더 쉽게,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민 스스로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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