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이스포츠 국가 대표단 지원에 나선다. 국가대표단 명단.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이스포츠 국가 대표단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스포츠 국가대표단 훈련을 위한 장소로 상암동 서울게임콘텐츠센터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단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센터 안에서 개인종목별 훈련은 물론 물리치료, 심리상담까지 종합 지원한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시청에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스포츠 국가대표단 출정식 현장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도시' 자격으로 한국e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스포츠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지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이스포츠 동행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국가선수단 훈련지원을 시작으로 한국의 이스포츠가 세계 최상위 리그로 설 수 있게 생태계 구축도 약속했다. 협회와 함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이스포츠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이날 오후 4시 시청에서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에는 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파이터, FIFA온라인 등 총 4개 종목 국가대표단이 참석했다.

시는 국제 이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이스포츠 청소년 아마추어 대회인 서울컵을 서머시즌인 8~9월과 파이널시즌인 10~11월 개최하는 등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스포츠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첫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좋은 대회를 유치하고 '최고, 그 이상의 투지'로 기억되도록 최적의 훈련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영국 프리미어리그처럼 국내 스포츠가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최상위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