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 색각이상자용 지도를 제공한다. 색각이상자용 지도. /서울시설공단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색각이상자도 구분할 수 있는 교통정보 지도를 선보인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 색각이상자용 지도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 교통정보처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도입됐다. 직원들은 실시간 교통정보와 돌발정보 등 교통정보 활용에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맞춤형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색각이상자용 지도는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된 지도를 색각이상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색상으로 변환해 제작한 지도다. 색각이상자에게 비슷한 색으로 보이는 적색·녹색 등을 채도와 명도를 조정해 개선하는 방식이다.

도시고속도로, 남산권, 수도권, 현재 소통상황, 돌발상황, 통제정보, 정체예보 지도, 혼잡시간대 예보, 명절 정체정보 등 9개 지도에 색각이상자용 지도를 서비스한다.

일반 지도화면 우측 상단에 별도 배너를 제작해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코너별 지도에서 '색각이상자용' 배너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 사업 곳곳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그분들의 입장에서 다가가 보다 세심하고 가치있는 공공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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