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절도 혐의 적용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35분께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ATM(현금자동인출기)를 부숴 현금 300여만원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35분께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께 광진구 화양동 어린이대공원 안 놀이공원 매표소 옆에 설치된 ATM기를 부수고 안에 있던 현금 322만원을 훔쳐간 혐의를 받는다. 오전 1시55분께 어린이대공원 내부 놀이공원에 접근했으며 오전 6시께 담장을 뛰어넘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대공원 개장은 오전 10시로 당시 문이 닫힌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오전 10시께 '은행 ATM 기계가 털렸다'는 어린이대공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전기 토치 절단기를 사용해 ATM기 잠금장치 부위를 부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수법을 볼 때 중대한 사안이라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