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시민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홍보물.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시민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7시 서울시청에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하는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들이 살면서 느꼈던 여러 어려움과 역경 극복을 위한 노력을 전달하는 릴레이 강연이다. 평범한 이웃들의 역경 극복 이야기를 발굴하고 나누는 한편 다양한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릴레이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주빈 강연자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병환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거듭해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국어를 습득했다. 강영근 강연자는 개인 사업이 파산했지만 사회 자활시스템을 통해 자립에 성공했고, 경비회사에 취직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유정 강연자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교사의 꿈에 다가가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파한다.

초청 강연자인 인기 유튜브 채널 '긱블' 이정태 대표는 '남이 원하는 대로 하거나 남이 만든 잣대를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과학 스타트업에서 성공한 사업가다. 이번 강연을 통해 무모하고 엉뚱한 도전의 경험을 나눈다.

이번 강연회는 사전예약을 신청한 시민 350여 명이 관객으로 참여한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도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로 들을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는 위기를 극복했던 평범한 시민이 출연해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고 인생을 바꿨는지 귀중한 경험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라며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처한 삶의 문제를 해결할 힘을 얻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