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매장서 사용법 교육…'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입력: 2023.08.23 09:50 / 수정: 2023.08.23 09:50

서울시-이동통신 3사 업무협약…97곳 시범운영

서울시는 총 97개 이동통신 3사 매장을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로 지정하고 디지털 기기 이용법 무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서울시는 총 97개 이동통신 3사 매장을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로 지정하고 디지털 기기 이용법 무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언제든지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총 97개 이동통신 3사 매장을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로 지정하고 디지털 기기 이용법 무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안내소로 운영되는 매장은 입구에 표식이 부착된다. 이용 중인 통신사 또는 기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영업시간 내 방문하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다.

직영점 위주의 97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후, 수요와 효과를 모니터링해 점진적으로 서비스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디지털 배움 및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배움(촘촘한 디지털 교육기반 구축) △배려('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 △동행(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한다는 목표다.

서울 전역에 촘촘한 디지털 교육기반을 구축한다. 디지털배움터, 디지털안내사, 어디나 지원단 등 기존에 운영해온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에 디지털안내소까지 연계한다.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에 이동통신 3사가 함께 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돕고 배려하자는 의미다.

이동통신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문자원을 모아 서울시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디지털안내소가 서울시민의 디지털 배움 일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기술 발전과 책임이 함께하는 디지털 생태계 선순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디지털 약자와 동행하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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