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정책참여단 활동 시작
입력: 2023.08.23 08:42 / 수정: 2023.08.23 09:21

그림검사 활용 아동학대 조기발견 아이디어 채택

서울 어린이들이 정책 제안에 참여하고 우수 정책이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게 된다. 올 5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서울 어린이들이 정책 제안에 참여하고 우수 정책이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게 된다. 올 5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다. 어린이를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어린이들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자치구별 시범 사업에 이어서 올해는 참여 인원을 늘리고 내실화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사업에서 은평구 정책참여단이 제안한 '그림검사를 활용한 아동학대 조기발견' 아이디어가 우수 정책을 채택돼 서울 어린이행복프로젝트 신규사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시는 정책 참여단에 참여할 서울 시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01명을 선발 완료했다. 101명의 어린이 정책 참여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존중 △놀이 △건강 △안전 △미래 △환경 6개 분과 12개 팀으로 나눠 약 3개월 간 활동한다.

정기모임과 현장 탐방 등으로 정책 입안 절차와 제안 방법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내 정책제안서를 만든다. 심사를 거쳐 우수정책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서울시장상을 수여하며 11월 열리는 서울 어린이 꿈페스타에서 정책발표 기회도 주어진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들이 함께 토의하고 고민하며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건강한 소통방법을 배우길 바란다"며 "어린이 중심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어린이들이 주체적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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