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GLOBAL TALENT FAIR(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38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초대형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에는 좋은 일자리를, 외투기업 및 해외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투기업 채용 박람회, 외국인 유학생 채용 박람회, 글로벌 일자리대전 등 기존의 3개 채용 박람회를 통합했다.

단일 채용 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2개 기업이 참여한다. 청년 구직자들은 국내기업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기업이나 외투기업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현장에서 기업별로 채용 부스를 운영해 인사담당자와의 상담, 면접까지 진행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취업컨설턴트 등 전문가의 취업특강, 현직자의 취업성공사례, 기업인사담당자가 진행하는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외국인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인 것은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적자본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정부도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최근 해외 인력수요 회복, 미국·일본 등 외교성과로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글로벌 청년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동개혁과 이중구조개선을 통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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