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관심 받고 싶었다"는 이유로 서울 청량리역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뉴시스

[더팩트ㅣ이장원 인턴기자] 서울 청량리역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10분께 "청량리역에서 사람들을 흉기로 찔러 죽이겠다"며 112에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동대문구 경동시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된 A씨는 "관심 받고 싶어 그랬다", "경찰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A씨에게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도주 우려 및 불특정 위해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0일 발부 받았다.

A씨는 과거에도 허위 신고에 따른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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