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요 수사' 박차…라덕연 사건 곧 중간 발표
입력: 2023.08.16 21:18 / 수정: 2023.08.16 21:18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조사 검토

검찰이 8월 말에 예정 돼 있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코인 범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남부지검. /더팩트 DB
검찰이 8월 말에 예정 돼 있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코인 범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남부지검.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서울남부지검이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인사를 앞두고 주요 수사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어려웠던 사건들을 마무리 하는 것이 인사 전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언급한 사건은 라임 사태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관련 사건과 빗썸 주가조작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수사도 이달말 중간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달려온만큼 검찰 차원에서도 중간 상황 정도는 정리해야 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있었다. (중간 발표를) 이달 말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정기 인사 단행은 8월말쯤으로 예상된다.

SG 사태연루 의혹을 받는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지금 상황에서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주가 폭락 관련해서 의문의 여지가 없도록 내부에서 정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폭넓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폭락 사태 이틀 전인 지난 4월20일 다우데이타 주식 605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다우데이타는 'SG 폭락 사태'로 하한가를 맞은 8개 종목 중 하나다. 대량 매도 이후 다우데이타 주가는 4만원대에서 1만6490원으로 떨어졌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 코인 시세 조종 의혹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상장 과정에서 뒷돈이 오가거나, 상장 직후 MM(작업)이 있었는지 범죄 혐의를 살피는 중"이라고 전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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