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이 소울' 탄생…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
입력: 2023.08.16 10:00 / 수정: 2023.08.16 10:45

하트·느낌표·스마일 픽토그램, 한글서체 개발
시민·전문가 등 85만여 명 참여


서울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탄생했다. /서울시
서울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탄생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마침내 탄생했다.

올 3월 최종 선정된 슬로건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하고,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랜드 발표를 비롯해 개발 경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의 가치 찾기' 단어 공모전을 열고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정체성을 도출해냈다. 이후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하고 4가지 안에 대한 1·2차 선호도 조사를 시행해 최종 브랜드를 선정했다.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과 시민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았다. 도시 이름인 'Seoul'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경험·즐거움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사용했다.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세계인의 애정과 관심, 즉 '마음'을 표현했다. 감탄을 표현하는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스마일'은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을 담았다.

아울러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추가했다. 서울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탄생했다.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모습. /서울
서울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탄생했다.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모습. /서울

내외국인에게 익숙한 기존의 서울관광 브랜드 '마이 소울 서울'을 변주해 디자인했다. 영문 서체·스타일과 통일감 있는 한글 디자인도 함께 개발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시민 호응이 높은 관광브랜드와 시민 공모전 우수작 등 총 7점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브랜드 디자인 시민 공모 및 투표,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포함해 총 85만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향후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거쳐 새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시정 홍보에 새 브랜드를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홍성태 서울시 브랜드총괄관은 "새 브랜드는 단순히 홍보물에 사용되는 로고가 아니라 단 하나의 이미지로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을 표현하고, 도시이미지를 브랜딩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원석 같은 도시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탑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서울의 정체성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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