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안보는 공존"…시민단체, '을지프리덤실드' 반대
입력: 2023.08.14 14:10 / 수정: 2023.08.14 14:47
14일 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평화행동)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장원 인턴기자
14일 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평화행동)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장원 인턴기자

[더팩트ㅣ이장원 인턴기자]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시민단체가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평화행동)은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위기를 높일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최수산나 한국YMCA연합회 시민운동국장은 "윤석열 정부는 힘에 의한 평화를 말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북한 핵 능력의 고도화, 강 대 강으로 치닫는 적대와 군사 대결만 초래했을 뿐"이라며 "진정한 안보는 전쟁 연습이 아닌 상호 공존과 화해 관계를 모색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장희 평화행동 공동대표는 "한미군사연습이 지속되는 한 수십조 원의 미국 무기를 구매해야 하고, 한미 불평등 구조는 더욱 심화한다"며 "이러한 미국 주도의 세계 패권 전략이 굳혀짐으로써 신냉전 구도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UFS 연합연습은 이달 31일까지 1·2부로 나눠 시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bastianle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