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이동형 냉풍기를 비냉방역사에 설치해 폭염 속 시민 더위 식히기에 나섰다. 공사 직원들이 레일 살수장치 가동 점검하는 모습. /서울교통공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이동형 냉풍기를 비냉방역사에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준다.

서울교통공사는 비냉방역사와 레일 온도를 낮추기 위해 이동형 냉풍기를 긴급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재난 수준의 폭염에 따른 비상대책의 하나다. 1~8호선 비냉방역사 50곳에 500대의 이동형 냉풍기를 설치한다.

아울러 12일부터는 비냉방역사 무더위쉼터에서 노약자 등을 위해 아리수 5000여 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온 상승에 따른 레일 휨 발생을 막기 위해 살수와 점검도 강화한다. 1~8호선 지상 본선 10곳과 차량기지 3곳, 총 13곳에 살수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11개 차량기지의 선로 도보 점검과 본선 지상 구간의 열차 순회 점검도 강화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이동형 냉풍기가 설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충분히 물을 섭취하고 휴식을 통해 건강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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