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작년보다 47%↑…사망자 4배
연일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리는 등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늘고 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4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AK& 세종 쇼핑몰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연일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리는 등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새 온열질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
8일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일 기준 온열질환 사망자는 3명, 온열질환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5일에는 사망자 1명, 온열질환자 96명이었는데 더욱 늘었다.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는 18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0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사망자도 지난해 6명보다 4배 많은 24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31%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9.3%로 뒤를 이었다. 장소는 실외가 86%로 압도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폭염비상단계를 다시 2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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