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4개월 만에 10만명대…1인당 151만 원 지급
입력: 2023.08.07 13:40 / 수정: 2023.08.07 13:40

고용부, 7월 노동시장 동향…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11개월째 감소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4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건설경기 둔화로 일용근로자 구직급여 신청이 많은 건설업의 신청자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는 1519만7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7월 대비 37만2000명(2.5%)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증가폭은 5월 36만6000명, 6월 37만4000명, 7월 37만2000명으로 37만 명 안팎 수준이다.

고용허가제 외국인(H-9, H-2) 고용보험 당연적용, 외국인력 도입규모 확대로 지난달 외국인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13만1000명 늘었다. 신규 가입자 중 3분의 1이 외국인근로자인 셈이다.

외국인 가압지의 약 90%는 제조업에 몰려있다. 지난달 제조업 부문 고용보험 가입자는 11만 8000명 증가한 381만 4000명이었는데, 외국인근로자 증가분 11만 4000명을 제외하면 4000명 늘어난 것에 그쳤다.

20대 가입자수는 1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말 전체 보험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7만 2000명, 40대 1만 1000명, 50대 10만 명, 60대 22만 명 등 전 연령대에세 증가했으나, 29세 이하는 3만 1000명 감소했다.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4.4%) 증가했다. 건설업 2800명, 제조업 1100명, 정보통신업 1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올 1월 18만 8000명을 기록한뒤 3월까지 10만 명 이상이었다. 이후 4월 9만6000명, 5월 8만 6000명, 6월 8만 7000명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전년 동월대비 446억 원(4.9%) 늘어난 9582억 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지급액은 약 151만 2000원으로 2만 2000원(1.5%) 증가했다.

다만 전체 구직급여 지급액은 9582억 원으로, 1조 393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는 줄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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