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가 3일 오후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 한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3일 오후 퇴근시간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59분께 차량으로 행인을 치고 서현역 쇼핑몰 1,2층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곧이어 오후 6시 5분께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 남성의 흉기난동으로 총 13명이 다쳤다. 이중 4명은 차량 충격으로, 9명은 흉기로 다쳤다. 1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차량을 운전해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치고 이후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정확한 피해정도를 확인하는 한편,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은 "오늘 검거된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배달업 종사자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피해망상 등 호소 중으로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자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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