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살인예고' 피의자 추가 검거…8건은 추적 중
입력: 2023.08.03 16:39 / 수정: 2023.08.03 16:39

사이버수사대 집중수사…강력범죄수사대 작성자 추적

조선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살인예고 글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이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집중수사하고, 작성자 추적 과정에는 강력범죄수사대 인력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조선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살인예고 글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이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집중수사하고, 작성자 추적 과정에는 강력범죄수사대 인력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살인예고 글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를 추가로 검거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살인예고 글 사건은 총 10건으로, 8건은 추적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AKB38 갤러리에 '신림역 살인예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저녁 1명 여성을 강간 살인할 계획"이라고 적은 작성자를 같은 달 31일 검거했다.

경찰은 같은 커뮤니티 남자연예인 갤러리에 "26일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를 지난 2일 구속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해당 글을 올렸고 자수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조선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예고 글이 지속 게시돼 시민들 불안감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살인예고 글 사건은 총 10건으로 8건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청은 살인예고 게시글 9건을 포함해 추후 접수되는 협박 게시글 사건을 사이버수사대가 집중수사한다고 밝혔다.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에는 '신림동 살인예고글 전담대응팀'을 꾸려져 작성자 추적에 동원된다.

경찰은 이날부터 경찰관 기동대를 신림역 주변에 추가 증원 배치했다. 112순찰차도 거점배치했으며, 자율방범대와 야간합동 순찰을 벌인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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