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사업체노동력조사…명목임금 2.5% 증가에도 줄어
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3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올해 1~5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월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97만 9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만 5000원(2.5%)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0만 5000원으로 7만 8000원( 2.3%) 올랐고, 300인 이상은 630만 2000원으로 11만 3000원(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 8000원으로 전년동기 366만 원 대비 6만 3000원(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4.7시간으로 전년동월 대비 7.1시간(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누계로는 월평균 156.4시간으로 전년동기 대비 0.2시간(0.1%) 줄었다.
지난 5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0만 3000원으로 전년동원 대비 11만 2000원(3.1%)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1만 9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만 2000원(3.5%) 올랐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76만 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만 4000원(1.4%)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339만 2000원으로 10만 1000원(3.1%), 300인 이상은 522만 8000원으로 11만 7000원(2.3%) 늘었다.
같은 기간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33만 2000원으로, 전년 동월(333만 9000원)보다 7000원(0.2%) 감소했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7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1%(41만 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입직자는 9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6만 2000명), 이직자는 94만 6000명으로 3.2%(2만 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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