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9호선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10일 오전 8시쯤 시민들이 김포공항역 9호선을 타기 위해 줄서있는 모습. /김해인 기자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내일부터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9호선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이후 9호선 혼잡 개선을 위해 31일부터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횟수를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급행과 일반열차를 각각 2회씩, 총 4회 증편한다. 서해선 개통에 따른 9호선 혼잡관리 비상수송대책의 하나다.
이번 조치로 출근시간대 수송력이 기존보다 5532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질서유지를 위해 주요 혼잡 역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도 지속 운영한다.
시는 이달 1일부터 혼잡관리 비상수송대책 1단계로 혼잡도 높은 주요 역사의 안전요원을 늘려 이용시민의 분산을 유도했다. 혼잡관리 안전요원 24명을 추가 배치하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주요 혼잡역사에는 시 인력 20명을 현장지원했다.
이번 2단계 대책에 이어 3단계로 올 12월에는 신규 전동차 8편성(48칸)을 조기 투입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혼잡 완화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연내 신규 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까지 완료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 이용을 위해 탑승 때 안전요원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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