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범행 전 '묻지마 살인' 검색
입력: 2023.07.27 11:19 / 수정: 2023.07.27 11:19

28일 중앙지검 송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에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선(33)이 인터넷을 통해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입원 등을 검색했다 .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에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선(33)이 인터넷을 통해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입원' 등을 검색했다 . /서울경찰청 제공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들을 흉기로 공격해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의 인터넷 검색기록에 살인, 정신병원 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의 포털 검색기록을 분석한 서울 관악경찰서는 그 결과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 입원', '정신병원 탈출', '정신병원 입원비용' 등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색은 지난달 초에 이뤄졌다.

이른바 '홍콩 묻지마 살인'은 지난달 2일 홍콩 플라자 할리우드 건물 3층에서 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 사건 범인 역시 일면식 없는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렸다.

경찰은 그간 피의자 진술과 범행 과정 등을 토대로 관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은 지난 21일 서울 지하철 신림역 부근에서 훔친 흉기를 이용해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선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2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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