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돕는 학습지원센터를 열었다.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내부 모습. /서울시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시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는 학습지원센터를 열었다.
서울시는 26일 강남구 광평로에 위치한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시각과 청각 기능을 동시에 상실해 의사소통이 어렵고 사회에서 고립되기 쉬운 시청각장애인에게 개별화된 의사소통 교육, 정보격차 해소 등 사회참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시가 문을 연 두 번째 시청각장애인 공간이며, 이밖에도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6곳, 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3곳을 운영 중이다.
이 곳은 특수교육실, 프로그램실, 일상생활훈련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며, 교육지원, 권익옹호, 의사소통 지원, 사회활동 지원, 이동지원 및 사례발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대상은 시에 등록된 시청각장애인 또는 차지증후군 아동 중 시각과 청각장애가 있는 시민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헬렌켈러를 꿈꾸는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재활과 자립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헬렌켈러 국립센터'를 운영하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 수준의 서비스를 목표로 약자와 동행하는 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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