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주말 '집중호우' 예보에 피해·대처 긴급 점검
입력: 2023.07.23 11:23 / 수정: 2023.07.23 11:23

한창섭 차관 "철저한 대비 태세 갖춰 달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호우 피해·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중대본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부장인 한창섭 차관 주재로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대응 수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되지는 않았지만, 전날 밤부터 24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다 선행 강우로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클 것이란 판단에 따른 조처였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9643건에 달한다. 공공시설 6897건, 사유시설 2746건 등이다. 그러나 복구는 공공시설 61.2%(4221건), 사유시설 56.2%(1542건)에 그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창섭 차관은 향후 기상 전망과 밤사이 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받았다.

또 산림청으로부터 산사태 예방과 안전 관리 대책 내용을 공유받았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지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하는 동시에 산사태 우려지와 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보고했다.

한 차관은 "밤사이 예상보다 비가 적게 내렸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언제든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 최근의 변화한 호우 양상"이라며 "길어진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작업 시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며 "정부도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호우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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