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구의원 10명 중 3명은 겸직으로 추가 소득
임대업 수입은 신고 안 해…'이해충돌 판별 필요'
[더팩트ㅣ배정한·윤웅·이덕인 기자] 서울시의원과 구의원 10명 중 3명은 겸직으로 추가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더팩트> 취재 결과 파악됐는데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원 36명이 59건의 토지 및 건물 임대채무(임대보증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임대업으로 겸직 신고를 한 의원은 7명, 나머지 29명은 임대채무를 가지고 있음에도 겸직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서울시 구의원 145명이 332건의 토지 및 건물 임대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임대업 겸직 신고를 한 의원은 21명뿐입니다. 나머지 124명은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공개된 지방의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임대업 겸직 미신고자 중 성북구 A 의원은 부동산 총 17건으로 임대채무 총 28억 27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또 강동구 B 의원은 11건의 임대채무 총 17억 77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다세대주택 10건과 상가 1건으로 임대수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보도는 아래 기사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