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해체공사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매뉴얼을 개정했다.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해체공사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매뉴얼을 개정했다.
서울시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해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제작·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노후 주택단지가 늘면서 건축물 해체공사 사례가 증가하고,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법령이 강화됨에 따라 현장에 알맞은 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안전하게 현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개정판은 2020년 건축물관리법 개정 이후 축적된 데이터와 국토안전관리원 자료를 기초로 해체공사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특히 도로변 가설울타리 설치기준 등 시민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한 내용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해체계획서 작성 매뉴얼 및 예시 등 핵심사항을 정리하고, 추가로 기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시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사고발생이 가장 많은 소규모 해체 및 대수선 공사에 대한 개념 설명도 포함했다.
시는 이달 18일 시내 모든 자치구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등 기관에 책자를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매뉴얼을 게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시민·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점검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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