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해제…사망 44·실종 6명
입력: 2023.07.19 10:32 / 수정: 2023.07.19 10:32
18일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로 실종됐던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실종자는 수색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18일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로 실종됐던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실종자는 수색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수일 간 전국적으로 이어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이번폭우로 전국에서 총 44명이 사망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전국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이번 호우에 따른 사망자는 44명이며 실종자 6명, 부상자 35명으로 집계됐다. 호우 인명피해 외에 안전사고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난 6명이며 실종자는 2명이다.

전날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로 실종됐던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실종자는 수색 중이다.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은 시신이 모두 수습되며 수색이 종료됐다. 인근 추가수색, 토사제거 이후 안전성을 확보한 후 다음달 31일 재개통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1031건으로 파악됐으며, 지역별로 충남 463건, 충북 244건, 경북 175건, 전북 36건 등이다. 사례별로 하천 제방유실 236건, 침수 185건, 낙석·산사태 161건, 도로침수·유실 140건, 상하수도 파손 104건, 토사유출 23건, 옹벽 등 붕괴 9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943건으로 집계됐다. 주택침수·파손 421건, 농경지 등 침수 74건, 옹벽 등 붕괴 10건, 토사유출 4건, 차량 침수 등 기타 409건 등이다.

추가된 농작물 피해는 없다. 침수·낙과·유실·매몰 등으로 3만1064㏊가 피해를 입었으며, 닭·오리·돼지·소 등 가축 69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정전피해로 불편을 겪었던 3만7640호 중 99.5%인 3만7452호는 복구가 완료됐다. 경북·충남·세종·대전 188호는 복구 중이며 경북 예천 10호는 도로유실로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15개 시도와 111개 시군구에서 5314세대 7839명이 일시대피했다. 중대본은 2966세대 4414명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총 20만7562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도로 245곳, 하천변 809곳, 둔치주차장 205곳이 통제 중이며 항공기는 총 39편이 결항됐다. 철도는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13개 노선 중 11개 노선이 운행 중단됐고, KTX는 일반선 혼용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이 운행 중이다.

이달 9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이 709.0㎜로 가장 많고, 충남 공주 684.0㎜, 세종 675.0㎜, 전남 구례 643.5㎜, 충북 청주 623.0㎜, 전북 익산 616.5㎜ 등이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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