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경찰서, 20일 오전 10시30분 출석 요구
서울 종로구 일대 버스전용차선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경찰이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장연 회원들의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이장원 인턴기자] 경찰이 서울 종로구 일대 버스전용차선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4일 박 대표에게 집시반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13일 전장연 회원들과 함께 오전 8시부터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경고 방송을 듣고 인도로 올라갔던 이들은 보행 신호가 켜진 시간 동안 횡단보도에서 시위를 이어가다 오전8시30분께 자진 해산했다.
전장연은 전날에도 종로구 종로1가 버스정류장(동대문 방면)에서 10분 가량 기습 시위를 벌여 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박 대표는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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