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관련 주가조작 의혹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지난 5월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SG증권발 주가폭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인물 라덕연 씨의 공범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위·금감원 합동수사팀은 12일 시세조종 일당인 고객관리팀장 김모(45) 씨와 고객관리팀 차장 나모(37) 씨, 매매팀장 김모(37) 씨, 직원 허모(28)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객관리팀장 김씨는 VIP 고객 관리 등을 담당했다. 차장 나씨는 주색매매와 투자자 관리를, 매매팀장 김씨는 주식매매와 법인계좌 관리 등을 각각 맡았다.
수익금 정산·관리를 담당하던 직원 허씨는 주가폭락 사태가 벌어지자 약 10억원의 법인 자금을 빼돌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가 추가됐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