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정전…곳곳 시간당 60㎜ 강한 비
입력: 2023.07.10 11:49 / 수정: 2023.07.10 11:49
/장윤석 인턴기자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충청·경기 남부·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 내리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정전, 대피 등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전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중부·전라·경북·제주 20~80㎜, 강원 영동·경상권 5~60㎜다.

오전 5시 30분 기준 충남 공주와 세종에 호우 경보가, 충북·충남·전남·경기·강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경기·전북·전남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경북 상주에서는 사면붕괴 우려에 따라 1세대 1명이 일시대피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양주가 61.0㎜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57.5㎜, 충남 공주 52.0㎜, 강원 정선 46.5㎜, 강원 철원 45.5㎜, 충북 제천 41.8㎜ 순으로 집계됐다.

밤사이 내린 비로 경북 상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3가구가 정전됐다가 전날 오후 9시 41분쯤 복구됐다. 강원 정선에서는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상부 비탈면이 유실돼 양방향 통제 중이다.

국립공원 2개 32개 탐방로, 여객선 4개 항로 4척, 둔치주차장 8곳, 하천변 1곳, 도로 2곳 등이 통제됐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2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낙석 등 붕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붕괴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사전통제와 사전대피를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