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륜차 인도·횡단보도 주행 집중 단속
입력: 2023.07.07 11:52 / 수정: 2023.07.07 11:52
경찰이 인도와 횡단보도를 주행하는 이륜차를 집중 단속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덕인 기자
경찰이 인도와 횡단보도를 주행하는 이륜차를 집중 단속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경찰이 인도와 횡단보도를 주행하는 이륜차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은 7일 이륜차의 인도·횡단보도 주행을 근절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이륜차 법규 위반 홍보와 안전활동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자체·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이륜차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법규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배달독촉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단위로 업체, 종사자,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홍보자료를 배포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현장 안전 활동을 통해 실제 위험성이 있는 법규 위반 행위를 근절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사고 위험이 적은 경우는 계도나 안내 위주로 조치한다.

'이륜차 안전 활동 강화의 날'을 정해 보행자 통행이 잦은 인도나 횡단보도 주행은 집중 계도·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소음과 사고를 유발하는 불법 개조나, 단속을 피하기 위한 번호판 훼손 등의 행위에는 형사입건 및 과태료 조치를 내리고, 상습 법규위반 운전자의 경우 소속 업체 등을 추적해 운전자 본인은 물론 업주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륜차 후면 번호판을 인식해 법규 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무인단속 장비를 늘리고, 자동차 위주로 단속 중인 순찰차 탑재형 단속 장비가 이륜차도 단속할 수 있도록 기능개선도 추진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배달 외에도 습관적으로 인도나 횡단보도를 주행하는 이륜차가 많은데 이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끄러운 모습으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지역별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통해 이륜차 문화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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