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법 7일 영장심사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전날 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동부지법 홍기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3370억원대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 주는 대가로 자산운용업체 S사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로 최모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최 부사장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운전기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펀드 자금 3370억원이 특정 자산운용사에 유치되도록 알선해 주고 회사에서 31억여원을 받는 등 알선수재와 증재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같은 날 출자를 실행한 새마을금고 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 차장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을 재판에 넘기기 전인 지난달 8일 박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S사 외에도 여러 곳에서 뒷돈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실무자급인 팀장급 직원이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혹도 있었다.
검찰은 지난 5일 류 대표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이 류 대표를 구속할 경우 박 회장 등 윗선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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