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은도서관이 자치구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서울 광진구 주택가에 위치한 아차산 아래 작은도서관 놀자 모습. /작은도서관 포털 사이트 캡처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작은도서관이 자치구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추경안이 통과되면서 작은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에 7억8200만 원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 5억6000만 원보다 약 40% 증액된 규모다. 기존 운영비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 우수 사례 공모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작은도서관 운영비 지원에는 6억9200만 원, 신규사업인 우수사례 공모에 9000만 원이 보조금으로 편성됐다.
하반기 운영비 지원 금액은 지난해 작은도서관 운영 성과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배분하되 자치구 정책 평가 등을 바탕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자치구에서 직접 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역현황에 따라 육성이 필요한 작은도서관을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작은도서관 우수 사례 공모로 타 기관과의 연계협력 등 우수한 성과가 돋보이는 작은도서관 사례를 발굴해 추가 지원한다.
작은도서관의 실질적 활성화에도 힘쓴다. 이달 초 전문가·협회·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회의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각 자치구의 정책 평가 기준을 논의하고 작은도서관과 시·구 및 다양한 도서관과의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도 토론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작은도서관은 서울 시민이 어디서나 지식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도서관의 최전선"이라며 "작은도서관의 지역밀착형 특성을 고려해 지역 현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자치구와의 협력으로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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