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 친누나 김모씨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탈옥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 친누나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모(51)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4분께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한 김 씨는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느냐', '다른 가족도 탈주계획 알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검찰 출정 당시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차량을 이용해 도주를 계획했다.
김 전 회장은 구치소의 한 수감자에게 20억원을 대가로 탈옥을 도와달라고 회유했고, 누나 김 씨는 수감자 지인에게 착수금 1000만원 등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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