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오픈…통합지원
입력: 2023.07.06 14:00 / 수정: 2023.07.06 14:00

'영플러스 서울'…심리·주거·일자리까지 지원

서울시에 자립준비청년의 첫 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용공간이 전국 최초로 문을 연다. /서울시
서울시에 자립준비청년의 첫 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용공간이 전국 최초로 문을 연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시설에서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의 첫 출발을 종합지원하는 공간을 연다.

서울시는 6일 오후 2시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영플러스서울(0+SEOUL)' 개소식을 개최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가 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현재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서울에서만 매년 260여 명이 사회로 진출한다.

영플러스서울은 자립준비청년의 소통공간인 '카페 영(young)'과 교육·프로그램 공간인 '플러스서울'을 합한 명칭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이 공간에서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과정에 시가 함께하고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문 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심리·정서, 주거, 생활,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을 연계한다. 교육장에서는 금융·경제·법률 등 자립에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비슷한 상황의 청년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조모임 공간과 카페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이 자문단으로 공간 조성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공간 활용 아이디어와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직접 제안했다. 카페 영은 도마뱀·거북이 등 이색동물로 특색있게 꾸몄다. 판매제품·취업용 포트폴리오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상품진열대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 청년안심주택인 용산 베르디움프렌즈 2층에 672㎡ 규모로 조성했다.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한다.

낮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직장인을 위해 화·목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말까지 시범운영 한 뒤 현장의견을 수렴해 운영 시간과 방식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여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시설 내부를 둘러본다. 이어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명예멘토 가입 이벤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등 고민에 대한 적극적 동행을 약속한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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