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고발장 제출…귀국 시 피의자 조사
경찰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서울 강남 일대 병원을 돌아다니며 프로포폴을 불법 처방받았다는 고발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서울 강남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처방받았다는 고발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월 말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직 야구선수 30대 김모 씨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
고발인인 김 씨 지인 A씨는 김 씨가 주변인 명의를 빌려 병원 여러 곳을 돌며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제주도에서 같은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김 씨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혀 귀국 시 피의자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A씨는 제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도 김 씨를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