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평일 김포공항역 수송인원 전주 대비 26.1% 늘어
주요 역사 혼잡도 최대 11% 증가
수도권 전철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이후 서울 지하철 9호선 주요 역사 수송인원이 최대 2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수도권 전철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이후 서울 지하철 9호선 주요 역사 수송인원이 최대 2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1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이후 첫 평일이었던 3일 오전 7~9시 김포공항역 수송인원은 1만8215명을 나타내 전 주 같은 요일인 지난달 26일 1만4442명보다 26.1% 증가했다.
이날 수송인원도 1만7465명으로 1주 전인 지난달 27일 1만4460명보다 20.8% 늘었다.
김포공항역을 비롯한 주요 역사의 혼잡도도 다소 증가했다.
김포공항역 일반열차 혼잡도는 오전 8시~8시 30분 기준으로 개통 전인 6월에는 평일 44%였는데 3일 50%로 6% 증가했고, 급행열차도 84%에서 92%로 높아졌다. 가양역은 일반·급행 각각 4%·1%, 여의도역은 7%·2%, 노량진역은 11%·3%, 동작역은 8%·4% 증가했다.
염창역은 일반열차는 4% 증가한 반면 급행열차는 2% 감소했다. 다만 개통 이후 혼잡도는 각각 144%, 16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는 서해선 개통으로 9호선 유입인원과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혼잡관리 비상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1단계로 혼잡도 높은 주요 역사의 안전요원을 늘려 이용시민의 분산을 유도한다. 혼잡관리 안전요원 24명을 추가 배치하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주요 혼잡역사에는 시 인력 20명을 현장지원한다.
2단계로 이달 31일부터 출근시간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를 각 2회 증회 운행한다. 3단계로 근본적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 12월 신규 전동차 8편성(48칸)을 조기 증편해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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