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유령 영아' 38건 조사…베이비박스 24건
입력: 2023.07.04 16:49 / 수정: 2023.07.04 16:49

"심각한 법률 위반 사안은 직접 수사"

서울경찰청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인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38건을 통보받아 사실관계 파악 등에 나섰다. /이새롬 기자
서울경찰청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인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38건을 통보받아 사실관계 파악 등에 나섰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경찰청이 출생 미신고 아동인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38건을 지자체에서 통보받아 사실관계 파악 등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협조 요청과 수사 의뢰 등 총 38건을 통보받아 14건은 기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24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심각한 법률 위반 사안은 직접 수사할 방침이다.

유형별로 베이비박스 24건 등 유기 27건, 신체·정서 학대와 방임 3건, 입양특례법 위반 2건, 기타 6건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난 3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전수조사를 벌여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유령 영아 사건 209건을 의뢰받아 전국 193건을 수사하고 있다. 209건 중 20명은 소재가 확인됐고 178명은 파악하고 있다. 11명은 이미 사망했으며 4명은 경기남부경찰청과 경남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7명은 혐의없음 결론이 나왔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