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 등 위법행위를 불시 단속한다. 피난계단에 장애물이 적치된 모습.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 등 위법행위를 불시 단속한다.
서울시는 7월부터 8월까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 등 위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119기동단속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 100여 명으로 구성해 스크린골프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점검한다. 사전예고나 통지절차 없이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화재수신기 등 소방시설 차단·정지행위 △비상구 폐쇄·잠금행위 및 피난계단 장애물 적치 행위 △방화시설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폐쇄·훼손하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시정보완 조치 등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스크린골프 연습장 50곳을 대상으로 불시 단속을 한 결과 26곳에서 위법사항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와 방화문 훼손·변경, 영업장 내부구조 변경 등이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관계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피난대피 방법 등을 교육하고 소방시설 유지관리 지도 등 화재안전상담도 진행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위법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관계인들도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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