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한산 고도지구 전면 개편 추진
"고도 제한에 따른 불이익 51년 만에 해소"
[더팩트|이덕인 기자·장윤석 인턴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차미리사기념관에서 열린 북한산 고도지구 현황 및 재정비 확인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서울시는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하고 약 51년 만에 서울 고도지구 규제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도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는 2종 일반주거지역 고도 제한을 20m에서 28m로 완화하고 정비 사업의 경우에는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최대 15층(45m)까지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오 시장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여러분이 10년, 20년 꾸준히 요청한 민원이 일정 부분 해결이 되는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다음 달 6일부터 20까지 열람공고를 실시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고도지구 개편을 완료하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차미리사기념관에서 열린 북한산 고도지구 현황 및 재정비 확인 현장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