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동수단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8월부터 장애인들의 버스 요금을 월 최대 5만 원 지원한다. 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서울시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가 8월부터 장애인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동수단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장애인들에게 월 5만 원의 버스 요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이 기존 사용 중인 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면 미리 등록한 계좌로 자동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환급액은 1인당 월 최대 5만 원이며 중증장애인은 동반 보호자 1인까지 월 최대 10만 원을 돌려받는다. 단 중앙부처나 시에서 시행 중인 다른 사업에서 이미 교통비 지원을 받고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은 서울버스 및 서울버스와 연계된 수도권 버스의 환승요금이다.
사전접수 기간은 내달 17일부터 24일까지며, 직접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서울시장애인버스요금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방문신청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5부제로 진행하며,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8월부터는 수시접수로 전환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지하철 요금이 무료인 것을 감안하면 버스요금 지원도 필요하다"며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 정책과 연계해 장애인들이 더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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