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도쿄 긴자점 개관…일본 MZ세대 공략
입력: 2023.06.28 11:15 / 수정: 2023.06.28 11:15

서울패션위크 TOP5 브랜드 중 3개 브랜드 우선 입점

서울시가 일본 도쿄 긴자점에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을 연다. 26일 K-뷰티 일본진출 성공기업 간담회에서 소통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일본 도쿄 긴자점에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을 연다. 26일 K-뷰티 일본진출 성공기업 간담회에서 소통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이 일본 명품거리이자 쇼핑 지구의 중심 긴자에 문을 열고 일본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서울시는 27일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 개관 행사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은 개관식에 참석해 입점한 3개 브랜드를 둘러보며 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전용관 개관은 롯데면세점과 협약을 맺고 추진했다.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아시아 면세점에 진출하는 동시에 국내 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보했다.

전용관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5개다.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싶은 패션쇼 TOP5' 중 얼킨, 비엘알, 아조바이아조 3개사가 입점을 완료했다. 올해 추계 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2개가 7월 중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비엘알은 K-POP 문화를 기반으로 한 예술적 데님 수공예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EXO, 세븐틴 등 아이돌 의상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한 이력이 있다. 얼킨은 '패션에 예술을 불어넣다'라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업사이클링과 예술을 결합한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아조바이아조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웃사이더의 감성으로 MZ세대 인지도가 높은 유니섹스 브랜드다.

일본 내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고 롯데면세점 긴자점이 관광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프라인 입점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으로 롯데면세점과 상호 협력해 중소 유망브랜드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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