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무상 배임 혐의 고소장 접수
경찰이 그룹 god 멤버 데니안 등 소속 연예인들 출연료와 직원 임금을 체불한 의혹으로 연예기획사 대표 고소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그룹 지오디(god) 멤버 데니안 등 소속 연예인들 출연료와 직원 임금을 체불한 의혹으로 연예기획사 대표 고소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연예인 3명의 법률대리인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가 A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48) 씨를사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해 수사에 들어갔다.
김 씨는 데니안과 개그맨 이병진 등 연예인 3명의 방송과 광고 출연료 4억원가량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아 사기 혐의를 받는다. 직원 수십여명 임금을 체불한 의혹도 있다.
양 변호사는 "투자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정산은 물론이고 직원 임금 체불과 대금이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금을 놓고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업무상 배임 혐의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정산하지 못했으며 파산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변호사는 "돈을 갚지 않겠다는 이야기"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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