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휴대전화로 협박"
매니지먼트사, 성동서에 고소장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남자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선수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황의조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가 낸 고소장을 접수받았다.
지난 25일 네티즌 A씨는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교제하면서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주장했다. 황의조와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도 게시했다.
황의조 측은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UJ스포츠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준 점에 규탄한다"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도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휴대전화를 도난당하면서 사생활이 유포됐다고도 지적했다. 황의조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그리스에 방문했을 때 스마트폰을 도난당한 뒤 선수 개인 SNS 계정으로 사생활 폭로를 협박하는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오기도 했다.
경찰은 고소장에 명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