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TV조선 의혹' 첫 재판 출석…"무고함 밝힐 것"
입력: 2023.06.26 10:31 / 수정: 2023.06.26 10:31

"공소사실에 문제…적극 반론하겠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관련 첫 재판을 하기 위해 26일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관련 첫 재판을 하기 위해 26일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황지향 인턴기자]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의혹으로 첫 재판에 출석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한 전 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태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면서 '재판에서 어떤 말을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제 시작이다.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은 거듭 부인했다. 한 전 위원장은 "공소사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반론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행정법원의 면직 처분 집행정지 기각 결정에는 "항고해야 한다. 열심히 잘하겠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2020년 3월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TV조선이 '조건부 재승인'에 해당되도록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의혹이 불거지자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2일 한 전 위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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