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호선 혼잡관리 비상대책…서해선 개통 대비
입력: 2023.06.22 11:15 / 수정: 2023.06.22 11:15

내달 1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안전요원 확대, 증회·증편 시행


서울시가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을 앞두고 9호선 혼잡 관리 비상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더팩트DB
서울시가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을 앞두고 9호선 혼잡 관리 비상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더팩트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서해선 개통에 따른 9호선 혼잡을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 대책 추진에 나선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을 앞두고 9호선 혼잡 관리 비상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노선 개통으로 9호선 유입인원과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인력 추가 배치 및 열차 증회 운행을 시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열차 연내 투입까지 단계별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개통일부터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대책을 시행한다. 1단계로 혼잡도 높은 주요 역사의 안전요원을 늘려 이용 시민들의 분산 유도를 추진한다. 서해선 개통 즉시 9호선 혼잡관리 안전요원 24명을 추가 배치하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주요 혼잡역사에는 시 인력 20명을 현장지원한다. 혼잡상황 실시간 관리를 위한 비상상황실 운영도 병행한다.

2단계는 출근 혼잡시간대 증회 운행이다. 열차운행계획을 변경해 출근 혼잡시간대 급행 2회·일반 2회 증회 운행으로 수송력을 높인다. 열차운행계획변경,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다음달 31일부터 증회를 시행할 예정이다.

3단계로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증편을 추진한다. 올 12월 신규 전동차 8편성(48칸)을 조기 증편해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조속하게 차량 추가 투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차량제작·시운전 기간 단축에 집중한다.

아울러 혼잡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재 1:1 비율인 급행과 일반열차의 운행비율 조정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교통전문기관과 함께 검토한다. 이후 8편성 추가 도입 시기에 맞춰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 강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탑승 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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