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고 양회동씨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양씨에 대한 묵상의 시간을 갖고 있는 건설노조. /이장원 인턴기자

[더팩트ㅣ이장원 인턴기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숨진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씨의 발인이 21일 엄수된다.

20일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는 간부 고 양회동 씨의 장례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오는 21일 발인식과 노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장례위에는 노동, 시민, 정당, 종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다.

상임장례위원장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대표가 맡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4당 대표도 공동 장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장례위는 21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 발인미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노제를 진행한다. 영결식은 오후 1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다.

양씨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된다.

장례위는 "양회동 열사의 염원인 건설노조 탄압 분쇄와 민주노총 사수를 위해 다양한 국회 사업 및 현장 활동 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astianle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