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없는 도시' 만든다…서울시, 교육청·경찰청 협약
입력: 2023.06.19 11:10 / 수정: 2023.06.19 11:10
서울시가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예방·치료·재활·점검 체계로 연결되는 보호망을 만들기 위해 3개 기관과 손을 맞잡는다. 6월 13일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마약 관련 교육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예방·치료·재활·점검 체계로 연결되는 보호망을 만들기 위해 3개 기관과 손을 맞잡는다. 6월 13일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마약 관련 교육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예방·치료·재활·점검을 아우르는 보호망을 만들기 위해 3개 기관과 손잡는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서울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19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시청에서 '마약없는 건강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맺었다.

청소년을 마약에서 보호하기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한다는 취지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약류 단속 뿐만 아니라 중독자를 위한 검사·치료·재활 체계를 구축하고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청소년은 마약 유입의 사전 차단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 학부모, 교직원, 시민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최신 경향을 반영한 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내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총괄 추진하고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지원한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도 마약예방 교육 협업을 추진한다.

서울경찰청은 마약류 단속·점검과 함께 마약사범 치료와 상담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병원에 연계한다. 또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청소년 대상 마약예방교육도 실시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예방교육 강사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마약류 중독자 재활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현재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교직원, 학부모까지 확대한다. 학생 눈높이에 맞춰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 등 교육자료를 제작해 1400개 초·중·고등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기관에 배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청소년 마약예방을 위해 교육기관으로서 마약 예방 교육을 총괄하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까지 대상을 확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약 예방·치료·재활·점검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마약류를 원천차단할 수 있도록 교육청, 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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